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09

컵 테스트의 조건 컵 테스트의 조건 커피의 품질을 평가하는 것을 커핑(cupping) 또는 컵 테스트(cup test)라고 합니다. 컵 테스트의 주요 평가 요소는 4가지로 산미(Acidity), 방향(Aroma), 바디감, 맛의 두께(Body), 맛, 풍미(Flavor)가 있습니다. 커피 애호가들이 본인이 좋아하는 커피의 맛을 이야기하거나 또는 원두를 구입할 때도 이 4가지를 고려합니다. 커피도 농산품으로서 재배지에서의 품종, 재배할 때의 기후, 온도, 강우, 비료, 정선, 정제가공, 보관 등에 의해 맛과 향의 차이가 납니다. 또한 재배지에서 소비지로 가져온 생두는 배전 가공, 분쇄, 추출에 의해 비로소 소비자의 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커피 생산지와 소비지에서 행해지는 기본적인 테스트는 같더라도 각각 놓여진 환경.. 2023. 2. 11.
에스프레소 머신 우리가 카페에서 즐기는 커피의 기본은 에스프레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카페를 둘러봐도 에스프레소 머신을 만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델은 크게 4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의 모델은 장,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전통적 머신 가장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인젝션(injection) 머신이라고도 합니다. 1961년 카를로 에르네스트 발렌테(Carlo Ernesto Valente)가 고안한 E61(E는 Eclipse의 이니셜입니다. 1961년은 개기일식이 있던 해입니다)은 40여 년 동안 에스프레소머신의 표준이 되었던 파에마(FAEMA) 제품입니다. 작동 원리는 전동펌프가 압력을 가해 물을 통과시켜 에스프레소를 추출합니다. 용도는 전문가용(카페 등)이.. 2023. 2. 10.
에스프레소 마시는 법 & 에스프레소 삼형제 이번에는 에스프레소 마시는 법과 에스프레소를 각각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삼형제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마키아토, 에스프레소콘파냐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예전 글에서는 간단하게 다뤘던 에스프레소를 맛있게 즐기는 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휴게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틱 설탕이 에스프레소를 주문하면 같이 나오거나 카페에 비치되어 있을 것입니다. 에스프레소에 스틱 설탕 3~5g을 넣습니다. 단! 스푼으로 젓지 말고 에스프레소를 세 번에 나눠 마십니다. 첫 번째는 에스프레소 본연의 쓴맛입니다. 두 번째는 단맛이 살짝 돌지만 여전히 쓴맛이 지배적으로 느껴집니다. 세 번째는 설탕이 섞여 쓴맛이 덜하고 마시기 편합니다. 이제 마지막 보상의 시간입니다. 네 번째로 스푼으로 바닥에 깔린 설탕.. 2023. 2. 9.
커피 맛을 결정하는 조건 평소 드립커피를 즐기는 제게 드립커피를 알려주셨던 분께서 말씀하신 '좋은 원두가 8할, 바리스타는 2할이다'라는 말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커피 맛을 결정하는 다섯 가지 요소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선도 모든 식재료들이 그렇듯 원두가 신선해야 커피 맛도 좋고 그 원두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오래된 생두는 땅콩처럼 묵은내가 나고 수분이 모두 빠져나가서 맛이 없습니다. 신선한 생두는 맑은 청록색을 띠지만 오래된 생두는 칙칙한 화색을 띠게 됩니다. 수확한 지 1년 미만인 콩을 new-crop이라고 하고, 2년 미만인 콩을 past-crop, 2년 이상 된 콩을 old-crop이라고 합니다. 좋은 등급의 커피라도 수확한 후 얼마나 지났는지, 등급을 받은 지 몇.. 2023. 2. 8.
[대구 범어동 카페]포브(FOV) 집 근처 골목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골목길에서 예쁜 카페를 하나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포브(FOV)라는 카페입니다. 여우 모양의 심볼도 너무 느낌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밤에 방문했는데 노란 불빛과 갈색 벽돌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카페였어요. 카페 앞 주차공간은 3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자리가 없으면 골목길에 주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커피, 음료, 차,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등 남녀노소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와도 무엇이든 선택지가 있다는 것도 이 카페를 소개하고 싶은 이유였어요.(디저트는 사진에서는 빠뜨렸지만 휘낭시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카페의 중요한 요소인데 모든 커피 메뉴에 디카페인(추가 500원)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2023. 2. 7.
다양한 커피 추출 기구 더 좋은 커피를 즐기기 위해 각 지역의 특색에 맞게 커피 추출 기구는 다양하게 고안되고 발전해 왔습니다. 개개인의 취향이 강조되는 지금 어디서나 내 취향에 맞는 원두를 구할 수 있지만,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 또한 커피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커피 추출 기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 가벼운 맛(연하다)부터 강한 맛(진하다)을 추출하는 순서로 커피 추출 기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연하다 케멕스(CHEMEX): 케멕스는 어린아이가 내려도 맛이 보장된다고 할 만큼 기구가 아름다우면서도 커피의 맛을 깔끔하게 뽑아줍니다. 쓰지도 시지도 않은 깔끔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제격인 커피 추출 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펀(SIPHON): 남녀노소 시각적으로 가장 눈길을 끌 수 있는 .. 2023. 2.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