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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자바(인도네시아) 원두의 주요 특징

by 수링이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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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를 마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한 원두입니다. 원두는 테루아에 따라 맛과 향, 바디감 등 특징적인 향미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본인이 좋아하는 커피의 향미가 있다면 해당하는 향미를 가지는 산지의 원두를 주문하시는 것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직접 원두를 선택하는 것은 행복한 커피생활을 위한 필수 요소이며 즐거움입니다. 지금부터 각 원두의 산지별 주요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바 원두의 주요 특징은?


자바 원두의 주요 특징

자바섬에서 나는 커피는 지역색이 그다지 뚜렷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산미가 약하고 견과류나 흙냄새가 나며 묵직한 바디감을 갖는 특징이 있습니다. 몇몇 품종은 투박한 풍미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숙성시키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아프리카 밖에서 커피 농사를 크게 짓기 시작한 최초의 국가입니다. 자바 서부의 자카르타 인근에서 1696년에 첫 시도가 이루어졌는데, 처음 심은 묘목은 안타깝게 홍수에 쓸려 나가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699년 심은 두 번째 묘목이 뿌리를 내리는 데 성공하면서 자바의 커피 산업은 해마다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던 1876년, 잎곰팡이병이 퍼지면서 티피카종이 전멸하다시피하자 대대적으로 로부스타종이 도입되었습니다. 그렇게 1950년대까지는 로부스타종 중심으로 생산이 지속되었고 아라비카종은 전체 커피 생산량의 10%를 차지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자바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대부분 로부스타종이지만 아텡, 젬버, 티피카와 같은 몇 가지 아라비카종의 재배가 다시 시도되고 있습니다. 자바의 커피 농업은 자바 동부의 이젠 고원을 중심으로 일종의 국영기업인 플랜테이션의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이 국영 농장에서는 워시드 방식의 정제 과정을 자체적으로 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내의 어느 곳보다도 깨끗한 생두를 자랑합니다.

 

자바 커피의 주요 특징

세계시장 점유율: (인도네시아 전체)7%

수확기: 6월~10월

정제 방법: 워시드

주 재배종: 90% 로부스타종, 10% 아라비카종

생산량: (인도네시아 전체)세계 3위

 

자바 내의 주요 산지

서부 고지대

최근 자바 서부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새로운 커피농장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안둥사리, 시가라룬탕, 카르티카, S-라인 등의 실험 품종과 기존의 아텡, 젬버, 티피카 품종이 함께 재배됩니다.

 

동부 고지대

최대 규모의 인도네시아 국영 플랜테이션이 블라완, 잠핏, 판코어, 카유마스, 투고사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역 내의 여러 곳에서 로부스타종을 재배하는데, 칼리세로기리와 사타크가 가장 유명합니다.

자바 원두


인도네시아 원두의 마지막편으로 자바 원두의 주요 특징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자바 커피는 대부분 로부스타종이기도 하고 산미가 약하고 묵직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어 핸드 드립용으로는 추천드리지 않고 에스프레소용으로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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