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봉동 카페] 대봉동 문

[대구 대봉동 카페] 대봉동 문

 

오랜만에 ‘김광석 거리’를 방문하면서 이 더운 여름 어떤 카페를 갈지 골목길 구석구석 돌아다니다가 아주 마음에 드는 카페를 하나 찾게 되어 소개드립니다!

김광석거리가 대봉동인데 카페 이름이 ‘대봉동 문’이네요. 아주 짧으면서 직관적이다랄까? 저는 이런 골목길에 있는 카페를 찾게 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저는 걸어서 왔지만, 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5대 정도 주차 가능하긴 하겠지만, 주차에 부담을 가지신 분들은 가능하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주 깔끔한 한옥의 전경이라 한옥에 관심이 많은 저는 바로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화단도 찬찬히 지켜볼수록 사장님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깔끔하고 아기자기한게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찾아냈다고 생각했으나..바로 앞을 가보니 이미 방송에도 한 번 나왔었더라구요.(제가 TV를 보지 않아서 몰랐던 걸까요?!)
매일 11시~22시까지 운영을 하며 일요일에는 1시간 단축영업을 하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세요^^

오늘의 핸드드립부터 시작해서 카페 내부에서도 사장님의 깔끔함이 돋보였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사람이 안보이지만, 사실 이날은…더워서 나가지도 못하는데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어서 대기를 해야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사장님의 배려로 예약시간이 좀 남아서 예약석에서 잠깐 커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사실 덕분에 더 좋은 자리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답니다^^)

너무 더위에 지쳐 핸드드립도 아이스로 주문했더니 얼음잔을 주시고 핸드드립은 조금씩 부어서 마시라고 주시더라구요. 커피도 묽어지지 않도록 커피에 진심인 사장님의 배려에 감탄을!!

정말 고상한 취향이 흠씬 느껴지는 카페 내부였습니다. 손님만 많지 않았다면 사장님과 대화도 나누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차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이렇게 시향을 할 수 있었는데 이미 커피를 마시던 중 다음 방문 때는 차를 음미해보고 싶더라구요.

원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여기 샘플들이 있어 자세히 살펴 보실 수도 있습니다^^

정말 밖은 덥지만 평화로움이 느껴지시죠? 손님들도 여유로운 분들이 오셨나 싶지만, 정말 카페 분위기가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카페 중앙에는 10인 이상 방문하셔서 함께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데이트부터 단체모임까지 대봉동에서 카페를 방문하실 일이 있으시다면 ‘대봉동 문’에 방문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아마 모두들 센스있는 선택이었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시지 않을까싶네요^^

떠나기 전 마지막 컷! 2층은 제가 방문한 날에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날씨가 좋을 때는 옥상에서 커피를 한 잔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보였는데 다음 방문 때 도전해보겠습니다^^